검사부터 진료까지 원스톱… ‘암 패스트트랙’ 골든타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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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문 기자
수정 2026-11-06 01:00
입력 2026-11-06 01:00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암 치료는 우수한 의료기술만큼이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핵심이다. 검사와 치료가 늦어질수록 환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적절한 치료 시기(골든타임)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병원장 이형래)은 암 의심 환자부터 확진 환자까지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K-POP(Kyung Hee Priority One-stop Program) 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진료 예약을 앞당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자 상태에 맞춰 검사와 치료계획 수립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진료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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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 적기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데, 강동경희대병원이 암 의심 환자부터 확진 환자까지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K-POP(Kyung Hee Priority One-stop Program) 암 패스트트랙’을 도입, 운영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암은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 적기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데, 강동경희대병원이 암 의심 환자부터 확진 환자까지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K-POP(Kyung Hee Priority One-stop Program) 암 패스트트랙’을 도입, 운영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전담 코디네이터 1대1 ‘밀착 케어’암이 의심되거나 확진을 받은 환자에게 기다림의 시간은 큰 부담이다. 어떤 진료과를 먼저 찾아야 할지, 기존 검사 결과를 다시 제출해야 하는지, 필요한 검사가 무엇인지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외래 진료와 검사 예약이 제각각 잡히면 최종 확진과 치료계획 수립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K-POP 암 패스트트랙’은 이러한 환자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 등 주요 4대 암을 대상으로, 첫 상담부터 검사 및 치료계획 수립까지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1대 1로 맞춤 조율한다.

의심 7일·확진 3일 내 치료계획 수립K-POP 암 패스트트랙은 아직 암이 확정되지 않은 환자와 이미 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서로 다른 진료 과정을 적용한다. 암 의심 환자를 위한 ‘K-POP BTS(Best Track for Suspected Cancer Patients)’는 신속한 진단에 집중한다.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기존 검사 기록과 증상을 사전에 확인하고 전용 진료 일정을 배정한다. 외래 진료와 필수 검사를 당일 완료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해 7일 이내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암 확진 환자를 위한 ‘K-POP IVE(Immediate·Verified·Efficient Care)’는 정밀 검사와 치료 방향 결정에 속도를 낸다. 진료 예약과 정밀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 입원까지 연계한다. 이를 통해 내원 후 3일 이내 정밀 검사와 치료계획 수립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불필요한 중복 검사·대기시간 덜어이용 절차도 단순화했다. 환자가 직접 진료과나 검사실을 찾아다니며 예약할 필요 없이, 진료협력센터 전담데스크로 상담을 요청하면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태를 확인한 후 BTS 또는 IVE 과정을 결정한다. 타 병원에서 암 의심 소견이나 확진을 받은 환자 역시 기존 검사 자료를 토대로 진료를 연계받을 수 있어 불필요한 중복 검사와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암 패스트트랙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첫 예약 날짜를 앞당기는 데 있지 않다. 초진과 필수 검사, 정밀 검사, 치료계획 수립을 하나의 연속적인 과정으로 묶어 암 의심 환자는 확진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고, 확진 환자는 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 등 다음 치료로 지체 없이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암은 종류와 진행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신속·정확·적기… 환자 중심 시스템이형래 병원장은 “암은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 적기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며 “K-POP 암 패스트트랙은 환자 상태에 맞춘 신속한 진료 연결로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고,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진정한 환자 중심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세줄 요약
  • 암 의심·확진 환자 대상 원스톱 패스트트랙 운영
  • 전담 코디네이터 1대1 조율로 검사·진료 연결
  • 의심 7일, 확진 3일 내 치료계획 수립 목표
2026-11-06 C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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