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노벨상 추천한 ‘동티모르 인권 영웅’… 중앙대, 오르타 대통령에 명예박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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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수정 2026-11-05 15:41
입력 2026-11-05 15:41
세줄 요약
  • 중앙대, 오르타 대통령 명예법학박사 수여
  • 동티모르 독립·민주화·인권 공헌 기림
  • 김대중 추천 인연, 한-동티모르 협력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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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하무스 오르타(Jose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 주한 동티모르 대사관 제공
조제 하무스 오르타(Jose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 주한 동티모르 대사관 제공


중앙대학교가 오는 6일 동티모르 민주공화국의 최고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대통령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위 수여는 동티모르의 독립과 민주화, 평화와 인권 증진에 평생을 바쳐온 오르타 대통령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르타 대통령은 동티모르 인권 유린의 평화적 해결을 이끈 공로로 1996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적 지도자다.

특히 오르타 대통령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으며 1999년 동티모르 독립 운동 당시 김대중 정부가 UN 평화유지군(상록수 부대)을 파병해 준 것에 꾸준히 감사를 표해온 ‘한국의 오랜 친구’다.

행사 당일 오르타 대통령은 학위를 받은 뒤 ‘평화, 국제법, 그리고 오늘날의 글로벌 과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책무’를 주제로 기념 연설에 나선다.

박세현 중앙대 총장은 “세계 평화와 국제법 질서 확립에 헌신한 오르타 대통령에게 학위를 수여해 뜻깊다”며 “수교 24주년을 맞은 양국이 학술·교육 분야에서도 견고한 협력 발판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티모르와의 학술 교류를 강화하고 다각적인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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