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6노조 설립 추진…기존 노조 간 갈등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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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11-05 15:28
입력 2026-11-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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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투쟁 결의대회
삼성전자 노조 투쟁 결의대회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4.23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에서 여섯 번째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노조에서 활동했던 간부들이 새 노조 결성에 나선 가운데 설립 배경을 놓고 노조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동조합’ 설립신고서가 접수됐다. 새 노조 설립은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의 한문석 전 구미지부장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의 윤주용 전 사무국장 등이 주도하고 있다. 신설 노조는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을 중심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조직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 전·현직 집행부 간 갈등이 새 노조 설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동행노조는 “제6노조 설립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내부 갈등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부인했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5개 노조가 활동하고 있으며 초기업노조와 동행노조의 조합원은 각각 5만 3475명, 3만 1043명이다. 양측은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도 DS·DX부문 간 성과급 배분과 교섭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동행노조는 이날 오후 수원사업장에서 현금성 보상 확대와 내년도 공동교섭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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