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한진칼 최대주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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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6-11-05 01:26
입력 2026-11-04 23:33

계열사 4곳 합쳐서 지분율 20.69%
0.11%P 차로 조원태 회장 측 추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4일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계열사 4곳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제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 측이 보유한 한진칼 보통주는 1381만 4053주(20.69%)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1373만 8919주(20.58%)보다 7만 5134주 많다. 지분율 격차는 0.11%포인트다.

호반건설은 767만 6827주(11.50%), 호반호텔앤리조트는 556만 6702주(8.3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호반산업(0.71%)과 호반(0.15%)도 지분을 갖고 있다.

반면 조 회장 본인의 지분율은 5.79%, 조현민 한진 사장은 5.75%,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은 1.83%다.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에 올랐다. 같은 해 말 지분 5%를 팬오션에 매각했다가 2023년에는 호반호텔앤리조트를 통해 팬오션이 보유한 지분 5.85%를 다시 사들였다. 지난 7월 20.15%였던 지분율을 추가 매입으로 높였으며, 지난달에는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상장사 지분을 15% 이상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 취득으로 최다출자자가 되면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된다. 공정위는 현재 기업결합 신고 내용을 심사 중이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한진칼 보통주 32만 5000주를 주당 11만 4000원, 총 370억 5000만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는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정대로 매입이 이뤄지고 다른 지분 변동이 없다면 조 회장 측의 보통주 지분율은 약 21.07%로 높아질 전망이다.

하종훈 기자
세줄 요약
  • 호반그룹, 한진칼 최대주주 등극
  • 조원태 측과 지분 격차 0.11%포인트
  • 공정위 심사와 추가 매입 변수
2026-11-05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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