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적극 나선 청년… ‘쉬었음’ 인구 4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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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우 기자
수정 2026-11-04 23:56
입력 2026-11-04 23:56

창업도 급증… 자영업 11만명 증가
생계유지 어려워 일자리 찾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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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노동시장 밖 인구를 뜻하는 ‘쉬었음’ 인구가 4년 만에 감소했다. 청년에게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측면도 있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삶이 팍팍해져 버티다 못해 구직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 정규직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자영업자는 1년 새 11만명 가까이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 인구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쉬었음 인구는 255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 9000명 감소했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하다 4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15~39세 ‘쉬었음 청년’은 69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 6000명 줄었다. 5만 8000명 줄어든 20대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취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노동시장 안으로 들어왔지만 취업에 실패했거나 취업 준비를 위해 재학·수강에 나선 결과다. 쉬었음으로 분류된 15~29세 청년 가운데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쉰다는 비중은 35.2%로 전년보다 1.1% 포인트 높아졌다.

30~50대는 고용률이 오르면서 쉬었음 인구가 줄었다. 30대는 2만 5000명, 50대는 5만 7000명, 40대는 1만명 줄었고, 고용률은 각각 0.3% 포인트, 0.8% 포인트, 1.3% 포인트 올랐다.

일을 하려는 주된 이유는 생활비 마련이었다.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의 76.1%는 ‘생활비·용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92.9%는 임금 근로를 희망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합친 비임금근로자는 662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 1000명 증가했다. 4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자영업자는 578만 4000명으로 10만 9000명 증가했다. 특히 30대 비임금근로자가 5만 5000명 증가해 연령대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자영업자가 급증한 것은 기업이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금근로자 채용을 꺼린 결과로 풀이된다.



취업난에 따른 단기·영세 창업 비중도 확대됐다. 신규 자영업자 중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비중은 21.7%로 3.8%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김신우 기자
세줄 요약
  • ‘쉬었음’ 인구 4년 만에 감소 전환
  • 청년층 구직·재학 증가로 노동시장 진입
  • 정규직 채용 위축 속 자영업자 급증
2026-11-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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