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 이어온 결실”… 위성곤 제주지사, 댄고 美 하원의원 당선인에 축하 메시지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1-04 19:11
입력 2026-11-04 17:47
제주고씨 고광림 박사 손자 댄고 미 연방 의회 입성
위 지사 “한미 우호·협력 잇는 든든한 가교 돼 주길”
댄고, 10여년전 제주 방문… 제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 하원의원에 제주 고씨 후손인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후보가 당선되면서 조부의 고향인 제주에서도 축하와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4일 댄고 하원의원 당선을 축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이날 위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주에서 시작된 한 가족의 도전이 3대에 걸쳐 결실을 맺었다”며 “제주 출신 한인 3세 댄 고 후보의 미국 연방 하원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반갑고 자랑스럽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댄 고 당선인의 할아버지 고광림 박사는 1920년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서 태어났다”며 “미국에서 외교관과 법학자로 활동했고, 아들인 고경주 전 미국 보건담당 차관보와 고홍주 전 미국 국무부 법률고문 역시 미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 손자인 댄 고 당선인이 미국 연방의회에 진출하게 됐다”며 “제주에서 시작된 한 가족의 도전이 3대에 걸쳐 이어져 온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댄 고 당선인에게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 의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한미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주길 기대한다”며 “제주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창훈 평화섬네트워크 대표는 “댄고씨가 10여년전인가. 보스턴 시장 비서실장때 제주에 올 정도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위 지사가 당선인을 제주로 초청해 성사된다면 G20 제주 유치에도 조금이나마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명문가 집안의 이력까지 알려지면서 제주 지역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조부 고(故) 고광림 박사는 주미 한국 대사관 공사를 지낸 외교관이며 할머니 전혜성 박사는 예일대 교수 출신으로 알려졌다. 자녀 6명을 모두 예일대와 하버드대에 보냈다. 고 당선인 역시 하버드대 학부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 비서실장과 바이든 정부 백악관 대통령 부보좌관 등을 지냈다.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고 당선인은 부친을 따라 제주 고씨 성을 사용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제주 고씨 후손 댄 고, 미 하원의원 당선
- 위성곤 지사, 3대에 걸친 결실이라 축하
- 한미 우호·협력 잇는 가교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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