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중학교서 동급생 4개월간 상습 학폭…“숨 못 쉬겠다” 호소에도 목졸라

서미애 기자
수정 2026-11-04 14:15
입력 2026-11-04 14:15
체육복 끈으로 목 조르는 가혹행위…폭언·협박·감금 의혹
피해학생 전치 2주 진단…학교, 가해 학생 출석정지 조치
4일 학교와 피해 학생 측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발생했다. 가해 학생 A군은 동급생 B군의 체육복 끈으로 목을 조르는 가혹행위를 했다. 현장을 목격한 학생의 신고로 학교 측이 사건을 파악했으며, 피해 학생 면담 과정에서 장기간 이어진 추가 피해 정황도 드러났다.
피해 학생 측은 두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함께하면서 약 4개월간 폭행과 폭언은 물론 협박과 감금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의 보호자는 “사건 다음 날 학교 연락을 받고서야 알았는데, 아이 목에 선명한 짓눌림 흔적이 남아 있어 충격을 받았다”며 “전치 2주 진단을 받았고 피해 사실을 털어놓는 것조차 힘들어할 만큼 정신적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군에게 출석정지 7일의 긴급조치를 내리고 기숙사에서 퇴소시켰다. 기숙사 내 추가 피해 학생이 있는지 전수조사에도 착수했다.
학교 관계자는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일이 발생했다”며 “교육청에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된 만큼 사안 조사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나주 서미애 기자
세줄 요약
- 기숙사형 중학교서 동급생 목 졸린 학폭 발생
- 피해 학생, 4개월간 폭언·협박·감금 주장
- 학교, 출석정지·퇴소 조치 후 추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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