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번엔 한국환경보전원에 제주 이전 제안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1-04 14:08
입력 2026-11-04 14:08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 3일 환경보전원장과 만나 제안서 전달
임직원과 가족 주거·자녀 교육·교통 등 정착 지원 방안도 제시
제주도가 이번엔 국내 환경보전 정책과 환경교육을 주도하는 한국환경보전원의 제주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는 지난 3일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을 만나 제주 이전 제안서를 전달하고 기관 이전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보전 조사·연구와 기술 개발을 비롯해 환경교육·홍보, 생태복원 등을 수행하는 환경 분야 전문기관이다.
도는 기관 이전의 걸림돌을 줄이기 위해 청사 확보와 입지 선정은 물론 임직원과 가족의 주거·자녀 교육·교통 등 정착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히 기관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를 환경 연구와 정책 실증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주 자연환경 복원 연구를 위한 시험장(테스트베드)을 제공하고, 자연환경 조사와 관찰, 현장 적용이 가능한 공동 연구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환경교육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도가 지난 2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한국환경보전원의 전문성과 제주 지역 학교·교육기관·대학·환경단체의 역량을 결합해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기로 했다. 전국 22개 환경교육도시가 참여하는 ‘2027 환경교육도시포럼’ 공동 개최도 제안했다.
이 부지사는 “제주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환경정책을 한국환경보전원의 전문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제주 이전을 제안했다”며 “기관의 운영 여건과 직원들의 정착 수요 등을 파악해 중앙부처 및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한국환경보전원 제주 이전 공식 제안
- 청사·주거·교육·교통 지원 방안 제시
- 환경연구·교육 거점화와 공동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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