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부른 소리새 김광석 별세

오경진 기자
수정 2026-11-04 00:09
입력 2026-11-04 00:09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아직도 못다한 사랑’과 ‘그대 그리고 나’ 등으로 1980년대 인기를 끈 포크 그룹 소리새의 김광석이 3일 세상을 떠났다. 70세.
가요계에 따르면 김광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이 악화했고, 2023년 이후 뇌병변 장애로 투병 생활을 해 왔다. 1956년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료 가수 황영익과 인천에서 ‘짠물집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1980년 한정선과 함께 트리오 솔개를 결성해 1981년 데뷔했다. 솔개는 록 계열의 ‘연극 중에서’와 트로트 계열의 ‘아직도 못다 한 사랑’을 비롯해 레게, 알앤비(R&B), 컨트리 포크, 프로그레시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다.
솔개는 1985년 솔개트리오로 이름을 바꿔 활동했고, 1987년 한정선의 탈퇴로 이듬해 새 멤버 한영을 영입해 소리새로 이름을 바꾸고 명맥을 이어 갔다. 소리새 시기 발표한 ‘그대 그리고 나’가 크게 히트해 고인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로 남았다. 소리새는 1994년 한영이 탈퇴하면서 김광석과 황영익의 듀오로 활동을 이어 갔다. 2000년 이후 새 멤버 윤기환을 영입해 소년소녀가장돕기·장기기증운동·아프리카 우물 파기 등 많은 자선 콘서트를 펼치기도 했다.
오경진 기자
2026-11-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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