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참상 알린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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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수정 2026-11-04 00:07
입력 2026-11-04 00:07

‘택시운전사’ 실제 모델 獨언론인
옛 전남도청서 사진·영상 등 전시

목숨을 걸고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의 용기와 헌신을 추모하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힌츠페터는 영화 ‘택시운전사’(2017)에 등장하는 외신기자의 실제 모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5·18기념재단은 5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전남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기획전시실에서 ‘푸른 눈의 목격자, 힌츠페터가 남긴 유산’ 특별전을 개최한다. 힌츠페터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는 고인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직접 촬영했던 사진·영상, 여권·수첩·타자기 등이 전시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5·18기념재단이 주최하는 ‘2026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1부 ‘오월을 되살리다’에서는 계엄군을 피해 광주에 진입한 과정과 당시 촬영한 사진·영상을 소개한다. 취재 앨범과 출장비 정산서, 이동 경로를 추정·재구성한 지도를 통해 당시 긴박했던 취재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세계를 보다’에서는 광주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현장을 발로 뛰며 기록했던 힌츠페터의 활동을 조명한다. 그의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여권, 수첩, 타자기, 취재용 테이프, 수집 도서 등 유품을 전시해 언론인 힌츠페터를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3부 ‘오월을 잇다’에서는 힌츠페터가 남긴 각종 상패와 기념품,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관련 자료를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그의 기자정신을 살펴본다.

강국진 기자
2026-11-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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