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놉 원전 건설 협력 순조롭게 진행”…한·튀르키예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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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1-03 18:51
입력 2026-11-03 18:51

李, 국빈 방한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양해각서 등 체결
천연자원 및 광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공급망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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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기념 촬영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03.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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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빈 방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튀르키예가 추진 중인 시놉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선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원자력 협력 MOU를 토대로 부지 평가와 공동 워킹그룹 운영 등 튀르키예 시놉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금융 협력 양해각서 체결 배경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방위산업 협력과 관련해선 “양국은 앞으로 공동 생산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을 함께 모색하며 방산 협력을 한층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에너지와 공급망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한 ‘에너지 협력 MOU’를 바탕으로 ‘한·튀르키예 에너지전환 포럼’을 신설하고 청정에너지, 수소,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은 ‘천연자원 및 광업 협력 MOU’ 체결로 핵심 광물 공급망의 다변화도 추진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문은 2018년 국빈 방한 이후 8년 만이다. 이 대통령과 만난 것은 지난 7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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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하는 한-튀르키예 정상 부부
기념 촬영하는 한-튀르키예 정상 부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가 3일 청와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03.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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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확대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께서는 오랜 기간 국정을 이끄시며 튀르키예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서 애써오셨다”며 “저 역시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치를 지향하는 만큼 대통령님의 그간의 노력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회담을 통해 우리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년에는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이처럼 뜻깊은 시기에 우방이자 혈맹이며 전략적 동반자인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110억 달러를 넘어선 양국 간 교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교역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한국기업들과 매우 생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제3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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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대 사열 위해 이동하는 한-튀르키예 정상
의장대 사열 위해 이동하는 한-튀르키예 정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11.03.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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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국빈 만찬 등의 일정도 함께했다. 국빈 만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등 양국 각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 긴급구호대로 파견됐던 양영안 소방경도 초대됐다.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취미가 농구라는 점을 고려해 한국 농구 국가대표 유니폼과 홍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서울 세종대로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환영 영상을 송출하고 롯데타워와 남산서울타워의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환영 메시지를 선보이는 등 국빈 방한에 예우를 다했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시놉 원전 건설 협력 진전 확인
  •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MOU 체결
  • 방산·에너지·광물 협력 확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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