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튀르키예는 ‘피를 나눈 형제’…참전 용사들 희생 기억해”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1-03 17:50
입력 2026-11-03 17:50
국빈 방한 에르도안 여사와 친교 시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 2026.11.3
ha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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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는 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를 만나 “이름조차 낯설었을 먼 나라의 평화를 위해 달려왔던 튀르키예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빛나는 헌신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한을 맞아 양 정상 부인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아리랑 연주를 감상하고 튀르키예의 6·25 전쟁 참전용사 관련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앙카라에서 받은 여사님의 따뜻한 환대를 기억한다”며 “오늘은 제가 서울에서 여사님을 맞이하며 귀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매우 기쁜 마음”이라고 환영 인사를 보냈다.
튀르키예 참전 용사들의 헌신을 기린 김 여사는 “튀르키예에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한국 국민이 마음 아파하며 기꺼이 손을 내밀었던 것은 ‘피를 나눈 형제’라는 고마운 마음이 가슴과 뇌리에 뚜렷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이야기가 두 나라의 우정에 소중한 추억으로 더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에미네 여사는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우정의 역사를 함께해온 나라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참전 종사자들과 참전 용사들을 깊은 추모와 감사의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그들이 우리에게 남겨 준 가장 소중한 유산은 피로 남긴 형제애로 인류의 기억 속에서 생생히 간직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에미네 여사는 “튀르키예에서 한국 문화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에서도 튀르키예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를 더 심화시킬 소중한 기회”라고 했다. 이어 “훌륭한 피아니스트인 김 여사도 이런 제 생각에 깊이 공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전쟁기념관서 양국 정상 부인 친교 시간
- 튀르키예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 재조명
- 한·튀르키예 우정과 문화교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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