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 첫 발…“대상자 선정 심의”

김형엽 기자
수정 2026-11-03 16:03
입력 2026-11-03 16:03
세줄 요약
- 첫 자활지원 대상자 선정 심의 진행
- 생계·주거·직업훈련비 최대 2년 지원
- 탈성매매·사회복귀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경북 포항시가 탈성매매와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첫 자활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대흥동 성매매집결지 내 위치한 현장시청 빛나길센터에서 ‘포항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위원회’를 열고, 첫 자활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심의는 자활지원 체계를 실제 대상자 지원으로 연결하는 첫 단계다. 위원회는 대상자의 자격 요건과 제출서류, 대면상담 및 실태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생활 여건과 자립 필요성을 고려해 지원대상자 선정 여부와 지원 내용의 적정성을 심의·의결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운영지침에 따라 최대 2년간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 자립 기반 마련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 생계비는 월 100만원이며 18세 미만 동거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추가 생계비 월 20만원을 별도로 받는다. 주거비와 직업훈련비 역시 정해진 기준에 맞춰 지원할 예정이다.
자활지원은 시가 지난해 12월 ‘포항시 성매매피해자등 자활지원사업 조례’를 제정해 성매매피해자의 자활과 사회복귀를 돕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추진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성매매피해자가 탈성매매 이후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상황과 필요에 맞는 실질적인 자립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이 스스로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여성현장상담센터 ‘새날’은 성매매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의료 지원과 치료·회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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