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전력, 잔지바르 전력시장 진출 시동… 동아프리카 공략

서미애 기자
수정 2026-11-03 14:06
입력 2026-11-03 14:06
음위니 잔지바르대통령과 여수에서 회담
전력난 해소아 에너지 등 자립 협력 논의
독립전력망제안…전남TP지원사업 결실
전남광주통합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원광전력이 탄자니아 잔지바르 자치정부와 에너지 협력에 나서며 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광전력(대표 전연수)은 지난달 28일 여수 소노호텔에서 후세인 알리 음위니(Hussein Ali Mwinyi) 탄자니아 잔지바르 자치정부 대통령 일행과 만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전남테크노파크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지원으로 원광전력이 여수섬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성사됐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이 아프리카 자치정부 최고위급 인사와의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잔지바르는 전력 공급의 상당 부분을 탄자니아 본토에 의존하고 있어 자체 발전 역량 확보와 전력망 안정화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음위니 대통령은 이날 전력 부족 해소를 위해 자체 발전량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송배전 인프라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광전력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독립형 전력공급 시스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외부 전력망 연결이 어려운 섬과 도서 지역에 적합한 방식으로,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측은 현지 전력 수요와 설비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후속 조사에도 뜻을 모았다. 원광전력은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문 기술진을 현지에 파견해 기존 전력시설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여건을 조사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연수 대표는 “현지에서 전력 공급 안정화와 에너지 자립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지역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동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서미애 기자
세줄 요약
- 잔지바르 자치정부와 전력·신재생 협력 논의
- 태양광·ESS 결합 독립형 전력공급 제안
- 현지 조사 뒤 사업모델 검토 및 파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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