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도 ‘전자신분증’ 시대…블록체인 혈통·생애 이력 관리

서미애 기자
수정 2026-11-03 11:06
입력 2026-11-03 11:06
진도군, 전국 최초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 완료
천연기념물 진도개의 혈통과 출생부터 생애 전반에 이르는 이력을 디지털 기술로 관리하는 시대가 열린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혈통증명서의 위·변조를 차단하고, 양육자가 스마트폰으로 각종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자신분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진도개 혈통관리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진도군은 ‘2026년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마을(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의 하나로 지난 5월부터 추진한 ‘블록체인 기반 전통반려견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접목해 진도개의 혈통 정보와 생애 이력을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진도개 양육자는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생확인서와 진도개증명서, 혈통증명서 등 3종의 증명서를 간편하게 신청하고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전자증명서는 발급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증명서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어 혈통 인증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육 농가의 행정서비스 이용 방식도 한층 간소화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출생신고는 물론 소유자와 주소 등 등록사항 변경, 진도개 반출입 신청까지 처리할 수 있다.
진료와 예방접종, 전자칩 관련 예약 및 심사 신청도 앱에서 가능하다. 민원 처리 진행 상황과 승인 결과 역시 문자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현장 확인이나 검사가 필요한 절차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행정서비스 신청과 결과 확인 등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디지털화해 양육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도군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진도개의 혈통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천연기념물인 진도개의 고유 혈통과 품종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혈통관리로 진도개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진도 서미애 기자
세줄 요약
- 블록체인·DID 기반 진도개 전자신분증 도입
- 혈통증명서 위변조 차단, 생애 이력 디지털 관리
- 앱으로 증명서 발급·행정신청 비대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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