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출된 1호기 순방 명단, 靑 작성 문건 아냐…정부 아닌 외부 유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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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1-03 10:36
입력 2026-11-03 10:35

이 대통령 부부 포함 순방단 168명 정보 유출
“유출된 파일 정부가 만든 문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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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봉 두드리는 이재명 대통령
의사봉 두드리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11.3/뉴스1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순방단 168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해당 문건은 청와대와 대통령경호처 등에서 작성한 문건이 아닌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출된 파일은 정부가 만든 문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평소 청와대 순방 시 만드는 양식이 아니라는 것으로 이는 내부 정보 유출이 아닌 외부에서 작성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대한민국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 파일이 게시됐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는 물론이고 당시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배경훈·조현·김성환·한성숙(현 국무총리)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 명단과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이 밖에도 청와대와 외교부 소속 순방 실무 수행원,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 청와대 기자단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인원은 모두 168명이었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이들의 소속과 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통령 부부의 여권은 이미 재발급 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노출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여권도 순차적으로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임 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임 실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통령 순방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순방단 168명 개인정보 파일 유료 사이트 게시
  • 청와대·경호처 작성 문건 아님, 외부 유출 가능성
  • 대통령실 긴급회의, 보안체계 전면 점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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