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체포되자 “저 한국인인데요”…속이려 한 日 조폭 2인자 결국 [월드픽]
하승연 기자
수정 2026-11-03 19:59
입력 2026-11-03 10:04
세줄 요약
- 필리핀서 JP드래곤 2인자 A씨 체포
- 체포 직후 한국인 행세하며 신분 위장
- 일본 고령자 대상 특수사기 피해 9억엔
일본에서 악명 높은 사기 조직의 2인자가 필리핀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체포 당시 한국인 행세를 하며 신분을 속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이 필리핀을 거점으로 특수사기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온 일본인 집단 ‘JP드래곤’의 핵심 조직원 A(57)씨를 최근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체포된 조직의 우두머리에 이어 서열 2위인 ‘넘버 2’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A씨가 현지에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일본 수사당국과 공조해 행방을 추적해 왔다.
일본 경찰은 JP드래곤이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일본에 거주하는 고령자 등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관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는 등 특수사기를 벌여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9억엔(약 76억 5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필리핀 당국은 지난달 31일 북부 루손섬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A씨를 추적해 체포했다. 당국은 조만간 A씨를 일본으로 송환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일본인 용의자들이 수사망을 피해 숨어드는 곳으로 자주 이용된다.
특히 A씨는 체포 과정에서 자신이 한국 국적의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신분을 속이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해 발급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운전면허증 등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수사당국은 A씨가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거점으로 사기 범행을 이어 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수사당국은 조직의 핵심 인물인 A씨를 체포하면서 JP드래곤의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조직 실체를 규명하는 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승연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JP드래곤의 주요 범행 수법은 무엇인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