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재일동포의 4·3의 기억… 도쿄서 세계와 만난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1-03 09:46
입력 2026-11-03 09:46

11월 5~9일 도쿄 민단회관서 국제 특별전
1988년부터 이어진 추모·역사적 발자취 조명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4·3 유적지 VR 체험
4·3 희생자 보상금 신청·청구 상담 창구 운영도

이미지 확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일본 도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한국중앙회관 민단홀에서 ‘제주4·3 국제 특별전’에 ‘형무소에서 온 엽서(사진)’와 제주도의회 4·3피해신고서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도 전시된다. 제주도 제공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일본 도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한국중앙회관 민단홀에서 ‘제주4·3 국제 특별전’에 ‘형무소에서 온 엽서(사진)’와 제주도의회 4·3피해신고서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도 전시된다. 제주도 제공


재일동포 사회가 오랜 시간 지켜온 4·3의 기억을 조명하고, 일본 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가 일본 도쿄에서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일본 도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한국중앙회관 민단홀에서 ‘제주4·3 국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제주4·3의 역사와 진상규명·명예회복 과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 일본에서 이어져 온 4·3 추모 활동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1988년 시작된 도쿄 지역의 4·3 희생자 추모 활동을 사진과 영상, 실물 도서 등을 통해 소개한다. 재일동포 사회가 40년 가까이 희생자를 기억하고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어온 노력과 연대의 역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형무소에서 온 엽서’와 제주도의회 4·3피해신고서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도 전시된다. 다랑쉬굴 등 제주4·3 유적지 5곳을 가상현실(VR)로 둘러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 확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일본 도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한국중앙회관 민단홀에서 ‘제주4·3 국제 특별전’ 포스터. 제주도 제공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일본 도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한국중앙회관 민단홀에서 ‘제주4·3 국제 특별전’ 포스터. 제주도 제공


전시와 함께 해외 거주 희생자와 유족의 권리 회복을 위한 현지 상담도 진행한다.

제주도는 전시장에서 제9차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안내 창구를 운영한다. 지난 9월 1일 시행된 제주4·3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내년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추가신고의 대상과 절차, 신청 기간 등을 안내한다.

해외에 거주해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유족들이 신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사전 안내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개막식은 오는 7일 오후 4시 열린다.

변영근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특별전은 재일동포 사회와 함께 4·3의 역사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라며 “4·3의 기록과 기억을 국내외에 알리고 해외에 사는 희생자와 유족의 권리 회복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도쿄 민단홀서 제주4·3 국제 특별전 개최
  • 재일동포 추모 활동과 기록물, VR 체험 전시
  • 해외 유족 대상 추가신고 안내 창구 운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이번 도쿄 특별전의 전시 주제는 몇 가지로 구성되는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