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복수도 아름다울 때가 있다”

오경진 기자
수정 2026-11-03 00:58
입력 2026-11-03 00:58
계엄 배경 ‘유다의 어머니’ 출간
“왜 0.1% 악인 존재하는지 탐구”
연합뉴스
“용서만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복수도 아름다울 때가 있죠.”
한국 출판 역사상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소설 ‘인간시장’의 김홍신(79) 작가가 신작 ‘유다의 어머니’(해냄)로 돌아왔다. 김 작가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은 대부분 선하지만, 왜 0.1%의 악한 이들이 존재하는지 탐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악행을 저지른 아들과 그를 직접 자기 손으로 처단하는 어머니. ‘유다의 어머니’는 인간의 자유가 철저하게 통제되는 비상계엄 치하를 배경으로 처절한 복수와 사랑의 문제를 그린다. 이번 소설은 글을 여전히 손으로 쓰는 김 작가가 만년필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원고지 800매 분량의 기록이다.
작가의 말에서 그는 “악한 자들을 필주(筆誅·타인의 죄를 글로 꾸짖음)하는 게 문학의 소명”이라면서 “2024년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자 가슴에 훅 불길이 솟았고, 1980년 광주 민주항쟁이라는 그 순교의 한 가닥을 소설로 쓰고 싶었다”며 창작의 배경을 밝혔다.
오경진 기자
2026-11-0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