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 여권번호 5개월간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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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1-03 00:50
입력 2026-11-03 00:50

1호기 탑승자 168명 정보 유출

김용범·위성락 등 고위 인사 정보
보안 관련 사이트에 통째로 게시
靑 “유출 확인… 추가 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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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6.9.21.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6.9.2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와 출입기자 등 순방 인원 총 168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상에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와대는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청와대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는 지난 6월 ‘대한민국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 파일이 게시됐다.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이라는 이름의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는 물론이고 당시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배경훈·조현·김성환·한성숙(현 국무총리)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 명단과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이 밖에도 청와대와 외교부 소속 순방 실무 수행원,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 청와대 기자단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인원은 모두 168명이었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이들의 소속과 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이었다고 한다.

이 명단은 해당 사이트에 약 5개월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6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한 순방 당시 탑승자 명단으로 추정된다. 이 대통령은 당시 6월 9일 벨기에·EU(유럽연합) 정상회담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다.

해당 사이트는 유료 회원 등이 별 제약없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는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이트에는 “데이터를 올리면 공유될 수 있으니, 개인정보는 올리지 말라”고 명시돼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전 인지 후 대응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외교부 등에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대통령 부부 포함 순방 인원 168명 정보 노출
  • 보안 유료 사이트에 여권번호·생년월일 게시
  • 청와대 유출 확인, 외교부 등 추가 조치 예고
2026-1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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