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포털 ‘자동복구’ 프로그램 자체 개발, 대전시 전 직원 서비스

박승기 기자
수정 2026-11-02 14:43
입력 2026-11-02 14:43
외부 환경에서 오류 발생 시 원클릭으로 1분 내 해결
대전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용 컴퓨터의 오류를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정보화담당관 박병수 주무관이 개발한 행정 오류 해결 프로그램 ‘온셋’(OnSet)을 전 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행정 현장에서는 윈도나 인터넷 브라우저, 문서 작성 프로그램의 잦은 보안 업데이트와 프로그램 간 충돌로 인해 내부 포털이나 전자결재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한다. 재택근무 등 평소와 다른 인터넷 연결 환경에서는 더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들은 원격지원 부서에 전화해 차례를 기다리거나 컴퓨터를 초기화해야 해 급한 결재가 늦어지는 등 불편이 불가피했다. 온셋은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클릭 한 번으로 ‘1분’ 안에 문제를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상비약’ 같은 도구라고 시는 설명했다.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행정 포털 분야 7종과 전자결재 분야 4종, PC 설정 3종 등 총 14종으로 장애 발생 시 설정 초기 기본값으로 되돌려 원상 복구한다.
더욱이 사무실이 아니거나 재택근무 근무 시 다른 인터넷 연결 환경을 스스로 감지해 알맞은 보안 설정과 필수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치해 준다. 외부 용역이 아닌 시 공무원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설계·제작해 개발비 부담이 없다.
이길주 대전시 AI 혁신관은 “현장 업무의 불편을 잘 아는 담당 공무원이 AI를 활용해 추가 예산 없이 해결책을 만들어냈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민의 행정 서비스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대화(바이브) 코딩 혁신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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