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9 신고도 문제없다” 전북소방, 14개 언어·117명 통역봉사단 운영

설정욱 기자
수정 2026-11-02 14:37
입력 2026-11-02 14:37
세줄 요약
- 외국인 119신고 지원 위한 통역봉사단 확대
- 14개 언어·117명 참여, 3자 통화로 신고 지원
- 간담회서 신규 위촉과 개선 의견 청취
전북소방본부가 언어 장벽으로 119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119통역봉사단을 확대 강화한다.
전북소방본부는 2일 장수군 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소방본부와 가족센터 관계자, 통역봉사단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119통역봉사단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소방은 지난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119신고 통역서비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통역서비스는 14개 언어, 117명이 활동하고 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영어), 캄보디아, 우즈베크, 일본, 몽골, 네팔,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러시아, 아랍, 스리랑카 등 다양한 통역서비스가 제공된다.
외국인 신고가 접수되면 119상황실과 신고자, 통역봉사자를 연결하는 3자 통화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북소방은 이날 신규 통역봉사단원 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통역 과정에서 겪는 애로 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하며 효율적인 통역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화재 상황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경사식 구조대와 수직구조대, 완강기 등 피난기구의 사용법도 직접 체험했다.
진형민 본부장은 “긴급 상황에서 언어 장벽이 생명을 지키는 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외국인도 안심하고 119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통역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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