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두바이 직항 열리나…에미레이트 항공 부산지점 개소

정철욱 기자
수정 2026-11-02 14:10
입력 2026-11-02 14:10
세줄 요약
- 에미레이트항공 부산지점 개소, 직항 기대 확산
- 부산~두바이 노선 추진, 중동 연결망 확대 전망
- 관광·비즈니스 활성화 위한 행정 지원 방침
에미레이트항공이 부산에 지점을 개소하면서 부산과 중동을 잇는 직항 노선 개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는 2일 에미레이트항공이 중구 중앙동에 부산지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를 거점으로 세계 80개국 152개 도시에 연결망을 가진 글로벌 항공사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시 신공항 국장, 주한 UAE 대사 대리, 에미레이트 항공 한국지사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부산지점 개소가 부산~두바이 직항 노선(7000㎞) 개설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개설되면 부산과 중동 지역을 잇는 첫 번째 노선이 된다. 또한 두바이를 경유한 유럽, 아프리카 등의 항공 접근성도 한층 높아지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국제 비즈니스 활성화 등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해 항공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노선 취항에 필요한 여건이 원활히 갖춰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최근 김해공항의 항공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방공항 중 처음으로 여객 1000만명을 달성했고, 올해도 이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이를 지역 관광 활성화 등 경제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국제노선 확충에 힘쓰고 있다. 신규 국제노선 개설 운항 초기에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항공사의 손실 일부를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 동계 운항기간(10월~내년 3월)에는 가고시마, 샤면, 광저우,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취항지가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노선에도 신규 항공사의 취항이 이어지면서 부산과 해외 주요 도시 간 항공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바이, 튀르키예·LA 등 전략 노선 유치를 위한 항공사와의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시는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해 지역 거점 항공사를 육성하고, 김해공항의 국제 항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두바이 직항노선은 부산과 중동을 직접 연결하고 유럽·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도시로 뻗어 나가는 새로운 항공 연결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에미레이트항공을 비롯한 글로벌 항공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장거리 노선을 적극 유치하고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을 남부권의 글로벌 관문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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