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슈퍼·사운드워킹·마레숲… 김숙·유리·미미, 제주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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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1-02 11:19
입력 2026-11-02 11:19
세줄 요약
  • 카름스테이, 제주 마을여행 예능 첫 소개
  • 미미·유리·김숙, 장전리 등 마을 체험
  • 해녀 슈퍼·말 교감·사운드워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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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를 주제로 한 SBS 예능 특별편 ‘카름스테이- She GO 가렴’이 지난 1일 방송됐다. 제주도 제공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를 주제로 한 SBS 예능 특별편 ‘카름스테이- She GO 가렴’이 지난 1일 방송됐다. 제주도 제공


제주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작은 마을에 머물며 주민의 삶과 자연을 체험하는 ‘마을 여행’이 방송 예능을 통해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해녀가 끓여주는 해산물 라면부터 구조된 말들과의 교감, 곶자왈 숲의 소리를 듣는 체험까지 제주만의 일상과 자연이 색다른 여행 콘텐츠로 재조명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를 주제로 한 SBS 예능 특별편 ‘카름스테이- She GO 가렴’이 지난 1일 방송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제주 출신 미미와 제주에 살고 있는 유리, 제주에서 살고 싶은 김숙이 출연해 제주의 마을 곳곳을 누볐다. 카름스테이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사람이 찾은 곳은 제주시 장전리와 금능리, 서귀포시 서광동리와 무릉리다. 유명 관광지 대신 마을의 자연과 주민, 지역 고유의 문화에 초점을 맞춰 제주 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전리에서는 제주마을여행 전담여행사인 ‘컬러랩 제주’와 함께 오래된 돌집 정원에서 꽃과 나무, 돌담의 색을 찾아보는 ‘힐링 컬러헌팅’을 체험했다. 주변 풍경을 천천히 살피며 자연의 색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마을에 집중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금능리에서는 해녀 삼춘들이 운영하는 ‘해녀 슈퍼’를 찾아 해산물 라면을 맛보고 해녀들의 삶과 바다 이야기를 들었다. 서광동리 ‘마레숲’에서는 은퇴했거나 도축 위기에서 구조된 말들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무릉리 곶자왈에서는 숲의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워킹’이 이어졌다. 제주마을여행 전담 크리에이터인 ‘더사운드벙커’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바람과 나뭇잎, 새소리를 들으며 숲을 걷는 체험이다. 눈으로만 보던 제주 자연을 소리로 느끼는 색다른 방식이다.

서귀포시 서광동리 ‘마레숲’에서는 은퇴하거나 도축 위기에서 구조된 말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들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여행의 의미를 나눴다.

세 사람은 오래된 빈집을 개조한 캠핑 감성의 숙소 ‘디자요’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여행의 여운과 속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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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를 주제로 한 SBS 예능 특별편 ‘카름스테이- She GO 가렴’이 지난 1일 방송됐다. 제주도 제공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를 주제로 한 SBS 예능 특별편 ‘카름스테이- She GO 가렴’이 지난 1일 방송됐다. 제주도 제공


카름스테이는 기존 13개 핵심 마을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사업에서 제주 전역으로 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역 주민과 로컬 호스트가 마을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여행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관광지를 소비하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고 주민과 관계를 맺는 체류형 관광을 지향한다.

제주관광공사는 방송을 계기로 실제 마을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후속 홍보에도 나선다. 방송 주요 장면을 활용한 숏폼 영상과 여행지·체험 정보를 담은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촬영 현장 미공개 사진도 공개할 예정이다.

방영 기념 인스타그램 이벤트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카름스테이 인스타그램 공지방에 가입한 뒤 방송에 소개된 장소 가운데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제주 동백마을 주민들이 직접 짠 100% 동백오일(125㎖)을 증정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카름스테이는 참여 기반 확대와 주민사업체 매출 및 마을 방문객 증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마을의 고유한 매력과 여행 경험에서 제주를 다시 찾을 이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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