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30개국 공학자 2200명 모인다… 국제학술대회 내년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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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1-02 10:34
입력 2026-11-02 10:34

7월 30일~8월 3일 제주서 ICCES 개최…해외 참가자 1500명
2014년 창원 대회 이후 13년 만에…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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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7 국제전산·실험공학 학술대회(ICCES 2027)’가 열린다. 사진은 ICC JEJU 2센터. ICC제주 제공
2027년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7 국제전산·실험공학 학술대회(ICCES 2027)’가 열린다. 사진은 ICC JEJU 2센터. ICC제주 제공


제주가 세계 30개국 공학 분야 연구자 22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했다. 해외 참가자만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제주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숙박·외식·쇼핑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27 국제전산·실험공학 학술대회(ICCES 2027)’를 제주에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국제조직위원회로부터 개최 확정 통보를 받았다. 국내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4년 창원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대회는 2027년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해외 연구자 1500명과 국내 연구자 700명 등 30개국 2200여명이 참가해 전산·실험공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산·실험공학은 컴퓨터를 활용한 계산과 분석, 실제 실험을 통해 다양한 공학적 문제를 연구하는 분야다.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올해 홍콩 대회에는 30개국에서 2225명이 참가했다.

이번 유치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조직위원회가 대회 초기부터 협력해 거둔 성과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국제회의 시설과 숙박 인프라 등 제주 마이스(MICE) 산업의 경쟁력을 앞세워 유치 제안서를 준비했다.

이어 지난 8월 8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조직위원회 유치위원인 차석원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제주 개최 제안 발표에 나섰고, 국제 심사위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전체 참가자의 약 68%가 해외에서 방문하는 만큼 국제학술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숙박업과 음식점, 쇼핑업 등 관광 연관 산업 전반에 소비가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및 한국조직위원회와 협력해 대회 준비를 지원하고, 학술행사 전후 참가자들이 제주에 머물며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황경선 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유치는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제주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참가자들이 학술 교류와 함께 제주의 매력을 경험하고, 그 발길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제주, 2027 ICCES 국제학술대회 유치 확정
  • 30개국 2200여 명 참가, 해외 1500명 예상
  • 국제회의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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