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한민국의 미래 자원으로”… 사단법인 ‘류’, 탈북 청년 정착 지원에 ‘박차’

문경근 기자
수정 2026-11-02 16:36
입력 2026-11-02 10:16
세줄 요약
- 평창 알펜시아서 탈북 청년 포럼·워크숍 개최
- 강광문 교수 특강과 탈북 선배 좌담회 진행
- 자립·목표 의식 강조, 정착 지원 의지 표명
북한 출신 대학생의 학업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류’(이사장 윤원식)가 지난달 3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장학생 및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포럼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류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북한 출신 대학생의 자립과 목표 의식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장학생과 청년 30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강광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특강과 성공한 탈북 선배의 좌담회 등이 진행됐다.
강 교수는 한중일을 두루 섭렵한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역사적 의미와 정통성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근거로 1시간가량 강의했다.
그는 해방 전 독립 투쟁에 헌신했던 북쪽 출신 선조들의 지위와 업적을 자세히 전하며 청년들이 현실에 안주해 탈북 당시 가졌던 희망과 목적을 잃지 말고 학업 등에 정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탈북 선배들이 겪었던 고난과 좌절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월라멧대 MBA를 졸업한 뒤 글로벌투자매칭 플랫폼 ‘박스레더’를 창업한 최철만씨와 고려대 법학과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는 임철씨가 자신들의 경험을 담담히 전하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윤원식 이사장은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통일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훌륭한 자원”이라며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은 시대의 과제이자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사단법인 ‘류’는 한자 ‘류’(流)의 의미처럼 탈북민에게 관심과 사랑이 흐르도록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할 것”이라며 “탈북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응원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류’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공동체로서 탈북민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할 목적으로 2024년 창립됐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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