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손이 닿지?” 이태리 억만장자, 中여배우 ‘성추행’ 논란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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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6-11-03 14:25
입력 2026-11-01 16:48
세줄 요약
  • 상하이 행사서 부적절 접촉 의혹 제기
  • 류타오·천두링 대상 반복적 신체 접촉 포착
  • 현지 누리꾼·매체, 선 넘은 행동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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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브루넬로: 우아한 선구자’ 포스터. 누리픽쳐스 제공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브루넬로: 우아한 선구자’ 포스터. 누리픽쳐스 제공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창업자가 중국 여배우와 사진 촬영 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반복해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28일 중국 펑파이와 홍콩 매체 홍콩01(HK01) 등은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창업자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중국 배우 류타오와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반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달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서 목격됐다.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영상에서 쿠치넬리는 류타오와 취재진 앞에 나서는 과정에서 류타오의 손을 잡고 안내를 하다가 민소매 드레스 차림의 류타오의 위쪽 팔 안쪽을 여러 차례 손으로 감쌌다.

특히 동선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류타오의 가슴 중앙을 손으로 누르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류타오가 쿠치넬리의 곁에서 몸을 이리저리 틀고 있다며 상황을 애써 모면하려 했던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같은 행사에서 쿠치넬리는 또 다른 여배우 천두링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천두링의 팔을 잡고 허리를 감싸는 행동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쿠치넬리가 천두링의 드레스 정리를 해주는 모습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쿠치넬리는 이탈리아의 유명 부호이자 디자이너로 2019~2022년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자산은 약 37억 달러로 집계된다.

펑파이는 논평에서 “거물 기업인이 여배우를 상대로 선 넘는 행동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면서 “문화 차이를 가림막으로 삼지 말라.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선보다 높을 순 없다. 사과해야 할 쪽은 결코 (몸을) 피한 사람(류타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 논란에도 쿠치넬리 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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