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50년’ 글로벌 명문 도약…인성으로 100년 길을 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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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11-01 11:38
입력 2026-11-01 11:38
세줄 요약
  • 설립 50주년 기념대회 개최, 성장사 회고
  • 백석대·문화대·예술대, 2만4000명 교육공동체
  • 사람 중심 교육·인성교육, 미래 100년 비전
1976년 ‘진리와 자유’의 첫 삽
백석대·백석문화대·백석예술대 글로벌 명문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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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학교법인 백석학원은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백석학원은 산하 교육기관으로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백석예술대를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0년간 백석학원 성장과 발전에 함께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전과 사명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10㎡(3평)짜리 사무실에서 시작한 작은 교육기관은 197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한복음신학교로 출발해 기독대와 천안대를 거쳐 2006년 현재의 백석대로 교명을 변경했다. 반세기 만에 백석대·백석문화대·백석예술대로 학생 수 2만 4000명의 종합 교육 공동체로 성장했다.

백석대는 최근 건학 50주년 선포식을 열고 미래 100년의 대학 정체성을 ‘사람 중심 교육’으로 선포했다.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강조해 온 ‘진리와 자유’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과 전문성을 함께 갖춘 인재 양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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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 백석대 제공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 백석대 제공


학령인구 감소와 AI 기반 산업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학과 개편이나 취업률 중심으로는 대학의 생존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백석대는 이런 변화에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윤리의식, 협업 능력 등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대학이 길러야 할 인재는 단순 기술 활용 인력이 아닌 바른 질문과 협업 능력, 사회적 책임까지 판단할 수 있는 인재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석대는 건학 5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 중이다. 단순히 대학 역사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백석의 교육 정신을 학생과 교직원,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체감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건학 50주년의 의미를 담은 대규모 행사가 진행됐다. 백석대학교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건학 50주년 기념 ‘백석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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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 주요 내빈들. 백석대 제공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 주요 내빈들. 백석대 제공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품새 1,535명, 겨루기 524명, 격파 1,473명, 생활체육 1,889명 등 총 5,421명의 선수가 참가해 전국 최대 규모의 종합 태권도대회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는 품새·겨루기·격파 3개 전 종목이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승인 아래 단일 대회에서 통합 운영된 첫해로 의미를 더했다.

백석대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충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가 성공적 사례다. 백석대의 ‘충남형 계약학과’ 4개 과정은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3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작은 신학교가 오늘날 교육공동체로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동역자의 헌신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는 것을 넘어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교육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석이 지켜 온 교육 철학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50년과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하나님이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신념을 갖고 앞으로도 생명의 가치와 사랑을 바탕으로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기독교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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