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가 승무원들 깨물고 때려” 체포 3주만에… “정말 죄송” 결국 사과 [월드픽]

이정수 기자
수정 2026-11-01 08:59
입력 2026-11-01 08:38
세줄 요약
- 기내 난동 혐의로 체포된 셀마 블레어 사과
- 승무원 폭행·깨물기 의혹, 법적 절차 진행
- 건강 회복과 아들 돌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
“살면서 누구도 겁주려 하지 않아” 해명
할리우드 영화 ‘금발이 너무해’, ‘헬보이’ 등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셀마 블레어(54)가 최근 여객기에서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셀마 블레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그간 영상이 뜸했다. 이렇게 오래 걸려 죄송하다. 여러분은 내 이야기를 직접 들을 자격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현재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 담당 변호사들로부터 함구령을 받았다. 지금 나는 변호사들의 말을 따르고 있으며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나는 인생을 살면서 그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거나 겁을 주려는 의도를 가져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셀마 블레어는 “나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고 두려움을 얻었고 불안함을 느꼈을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내게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아서는 내 세상의 전부이고 지금 아주 괜찮은 상태다. 나는 앞으로 나의 건강과 아서를 돌보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셀마 블레어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교제한 전 남자친구 제이슨 블릭과의 사이에서 아들 아서를 낳은 바 있다.
앞서 셀마 블레어는 지난달 11일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 안에서 소란을 일으켜 논란을 빚었다.
승무원들은 ‘신체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승객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뉴욕·뉴저지 항만청 경찰은 착륙 직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셀마 블레어를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성명을 내고 블레어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승무원 2명이 부상을 호소했고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셀마 블레어는 승무원을 주먹으로 때리고 깨물었으며 비행기 문을 열려고 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후에도 경찰관, 간호사 등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마 블레어 측 변호인은 “고의적인 폭행이 아니었다”며 “오랜 촬영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고 기내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으며 복용 중인 약도 거른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셀마 블레어는 2016년에도 여객기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바 있다. 당시 그는 “알코올과 약물을 함께 복용해 정신을 잃었고, 그 일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는 다발성 경화증 투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신경질환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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