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韓 국회의원 비자 문제에 대해 “수십년 전 행동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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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수정 2026-11-01 06:29
입력 2026-11-01 06:29
세줄 요약
  • 한국 국회의원 비자 문제, 한미 협의로 해결 방침
  • 특정 개인의 수십 년 전 행동과 연관 가능성 언급
  • 트럼프-김정은 회담은 열려 있으나 일정 미정
진성준 국보법 위반 거론 가능성...“비자 문제 해결할 것”

김정은 대화 가능성엔 “열려 있으나 구체적 일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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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부 한국 국회의원들에 대한 미국 입국 비자가 거절되는 것에 대해 한미 양자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아직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의 비자 문제를 비롯해 한미 관계에 긴장 우려가 한국 내에서 제기된다’는 질의에 “우리는 비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명의 특정 개인의 비자 이슈가 있었고, 아마 수십 년 전의 행동과 관련한 이슈였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달 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청래 의원이 주미대사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발급이 지연됐다. 최근에는 같은 당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의 관용 비자 신청이 거절됐다가 발급됐다.

루비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진 위원장의 사례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언급한 ‘수십 년 전 행동’은 진 위원장이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은 것을 지칭한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은 김 위원장이 미국과 한국 같은 우리 동맹국들이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 그에 열려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반복적으로 언급한 것처럼 그러한 회담에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아직 회담 일정이 잡힌 건 없다. 오늘 그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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