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시즌 롯데의 새 패러다임은 ‘스마트한 야구’...이동욱 신임감독 취임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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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31 15:26
입력 2026-10-31 15:26
세줄 요약
  • 이동욱 감독 취임, 새 철학으로 스마트한 야구 제시
  • 데이터·기본기·신뢰와 소통을 핵심 축으로 강조
  • 수비 강화와 팀 문화 혁신으로 승리 체질 구축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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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스마트한 야구’를 롯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스마트한 야구’를 롯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 이동욱 감독의 취임 일성은 ‘스마트한 야구’였다.

이 감독은 31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완주가 아닌 승리하는 팀 그리고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자부심을 드리는 팀”이라고 밝힌 뒤 이를 이루기 위한 패러다임으로 ‘스마트한 야구’를 제시했다.

이 감독은 스마트한 야구의 첫 번째 요건으로 데이터를 들었다. 그는 “스마트한 야구는 복잡한 숫자나 모니터 속에 갇히는 야구가 아니다. 데이터와 분석은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 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를 통해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대보다 한 발 앞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이길 확률이 높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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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31일 가진 취임식에서 이택근 신임 단장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31일 가진 취임식에서 이택근 신임 단장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두 번째는 탄탄한 기본기다. 아무리 정교한 전력 분석과 데이터가 존재하더라도 결국 그안에서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는 것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상황에 맞게 순간적으로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야구 IQ,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기본기와 데이터가 결합될 때 비로소 강팀이 될 수 있다. 특히 수비는 승리를 위해 팀 전체가 공유해야 할 투철한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감독은 앞으로 수비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공격은 팬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말이 있다. 수비의 완성도를 높이면 그만큼 많이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마트 야구의 세 번째 축은 신뢰와 소통이다. 이 감독은 “스마트한 야구의 진짜 완성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 있다. 데이터 팀이 아무리 훌륭한 분석을 내놓아도 선수단이 마음을 열고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흡수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소통의 리더십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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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롯데 신임 감독이 31일 취임식을 가진 뒤 ‘스마트한 야구’로 롯데의 체질을 바꿔놓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욱 롯데 신임 감독이 31일 취임식을 가진 뒤 ‘스마트한 야구’로 롯데의 체질을 바꿔놓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 감독은 “나는 화려하지 못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어린 나이에 롯데의 배려로 30살의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선수들의 마음을 훔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20년 동안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선수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며 힘든 훈련이라도 하더라도 왜 하는지에 대한 소통을 통해 선수가 납득하고 자기가 주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선수단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수평적이고 솔직하게 소통하는 단단한 문화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선수들의 노력을 끝까지 믿고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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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31일 가진 취임식에서 와이프 김지홍씨의 축하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31일 가진 취임식에서 와이프 김지홍씨의 축하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 감독은 “세계적인 롯데 자이언츠 팬 여러분, 사직구장을 가득 채워 주실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지 않고 단단하게 준비하겠다. 선수 여러분, 이제 거침없이 확신과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고 함께 뛰어 봅자”는 당부로 취임사를 마쳤다.

박현진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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