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닷새 만에 다시 국회…1976억 원 국비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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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수정 2026-10-30 20:55
입력 2026-10-30 20:55

AI·반도체·전력망 등 7개 핵심사업 예산 반영 요청
2차공공기관 이전 영산강 관광개발등 현안도 건의
신정훈의원과 국회 면담…내년도 예산안 심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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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윤병태 나주시장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내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에너지산업과 농업·관광 분야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설득전에 나섰다. 총사업비 1976억원 규모의 7개 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22일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닷새 만인 27일 다시 국회를 찾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잇따라 면담했다. 지역구 신정훈 국회의원도 주요 면담에 동행해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나주의 에너지산업 기반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국비 반영을 건의한 7개 사업 가운데 에너지 분야는 4개로, 첨단산업 전력설비 핵심기자재 상용화 지원 기반 구축(250억원), 고전력반도체 모듈 인프라 구축 및 기업 지원(450억원), 기후테크 소재·부품 자율개발 GX·AX 플랫폼 구축(460억원), 에너지 커뮤니티 클라우드 공유 플랫폼 구축(498억원) 등이다.

특히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고품질 전력설비의 시험·인증 및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해 국비 30억원을 요청했다.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 부품인 고전력반도체의 실증과 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국비 50억원의 반영을 건의했다.

AI를 활용한 기후테크 소재·부품 개발 플랫폼과 에너지 데이터의 공동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전력과 KENTECH, 에너지 공공기관 및 관련 기업이 집적된 나주의 산업 기반을 첨단 에너지 기술 개발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 농협중앙회와 발전5사 통합본사 등 주요 기관의 빛가람혁신도시 이전을 건의했다. 기존 혁신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산업 연관성이 높은 기관을 집적해야 이전 효과와 지역 성장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KENTECH의 재정 안정화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윤 시장은 4대 과학기술원에 준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출연금의 사용 범위를 대학 운영 전반으로 확대하는 법률 개정과 2027년 정부지원 예산 920억원 수준의 증액을 요청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사업들은 나주만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라며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예산과 정책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나주 서미애 기자
세줄 요약
  • 국회 찾아 1976억원 규모 국비 반영 요청
  • 에너지산업·농업·관광 핵심사업 설득전 전개
  • 2차 공공기관 이전과 KENTECH 지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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