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 가능성에 긴장…국내 거래소 잇달아 ‘출금 금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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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이승연 기자
수정 2026-10-30 10:57
입력 2026-10-30 10:57
세줄 요약
  • 바이낸스 해킹 의혹 제기, 국내 거래소 출금 주의 공지 확산
  • 업비트·빗썸·코인원, 바이낸스 출금 제한 가능성까지 안내
  • 바이낸스는 조사 착수, 직접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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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bitcoin cryptocurrency on computer electronic circuit mai
Golden bitcoin cryptocurrency on computer electronic circuit mai 암호화폐 채굴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바이낸스로 자산 출금 각별히 주의
필요할 경우 자산 출금 제한할 수도”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대규모 규모 해킹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출금 금지’ 공지를 올렸다. 바이낸스는 고객 자금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해외 거래소들은 자산을 긴급 동결했다.

3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간밤 바이낸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자오창펀은 간밤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바이낸스의 해킹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사용자 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해킹으로 인한 보안 점검을 위해 모든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번 사고로 발생한 이용자 손실을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실이 전해지고 국내 거래소들은 출금 주의 공지를 올렸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이날 오전 7시 46분쯤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보안 사고 및 일부 디지털 자산 탈취 정황이 확인됐다”며 “바이낸스 거래소로 디지털 자산을 출금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공지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바이낸스 거래소로 디지털 자산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등도 잇달아 바이낸스로 출금을 주의하라고 공지했다.

앞서 해킹 정황이 포착된 직후 세계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자금 약 23억 달러(약 3조원)를 동결하기도 했다. 테더는 15억 달러(약 2조원), 써클은 약 8억 달러 규모 자금을 동결했다.

한편, 이번 사태가 전해지며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는 크게 흔들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4% 안팎 하락하며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까지 밀렸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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