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별세]최불암마저 떠났다…동료들 곁으로 떠난 ‘수사반장’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6-10-30 09:26
입력 2026-10-30 09:26
세줄 요약
  • 최불암 별세로 수사반장 원년 형사 4인 모두 별세
  • 박영한 반장 역으로 정의감과 인간미를 구현
  • 1971~1989년 880회 방송, 국민 드라마로 기록
이미지 확대
[출판/서울DB]최불암
[출판/서울DB]최불암 [출판/서울DB]최불암.탤런트


배우 최불암의 별세로 최고 시청률 70% 신화를 쓴 MBC 범죄 수사극 ‘수사반장’의 원년 대표 형사 4인이 모두 고인이 됐다.

최불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18년 동안 총 880회가 방송됐다. 국민적 인기를 누렸고,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들의 활약을 통해 당대 사회의 단면과 서민들의 애환까지 담아냈다.

최불암은 주인공인 박영한 반장 역을 맡아 정의감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형사상을 구현했다. 김상순과 조경환, 남성훈 역시 각기 다른 개성과 연기 색깔로 팀의 균형을 이루며 작품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종영 이후로도 오랫동안 우정을 이어오던 중 남성훈은 2002년 다발성 신경 위축증으로, 조경환은 2012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김상순은 2015년 폐암으로 별세했다. 이보다 앞선 1978년에는 김 형사 역을 맡았던 김호정이 세상을 떠났다. 최불암은 생전 자신이 반장으로 이끌었던 형사들이 모두 먼저 떠나 가슴 아프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했다.

이미지 확대
배우 최불암, 명예 국가수사본부장 위촉
배우 최불암, 명예 국가수사본부장 위촉 명예 국가수사본부장(명예 치안정감)으로 위촉된 배우 최불암이 28일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우수 수사팀 특진 임용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6.28 경찰청 제공


최불암은 2024년 수사반장의 프리퀄인 MBC ‘수사반장 1958’를 통해 박영한 역으로 돌아왔다. 젊은 시절의 박영한 반장을 이제훈이 연기한 가운데, 고인은 노년의 박영한으로 특별출연해 마지막 회를 빛냈다.

최종회 속 노년의 박영한은 동료들의 묘지를 찾아 비석에 꽃을 한 송이씩 놓으며 안부를 물었다. “김 형사, 오래간만이야”, “조 형사, 자주 못 왔어”, “서 형사, 늘 보고 싶고 부산만 가면 자네 생각이 나”, “남 형사 건강하지?” 등의 대사를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최불암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수사반장 4인방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윤수경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수사반장은 총 몇 년 동안 방송됐는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