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부산서 美·중동 공략… ‘K총기’ 영토 넓힌다 [다시 뛰는 부울경]

정철욱 기자
수정 2026-10-30 02:04
입력 2026-10-30 01:06
세줄 요약
- 부산 향토기업 SNT모티브, K방산 글로벌화 주도
- 국제치안산업대전서 저위험권총·K17 공개
- 미국·중동 전시회 참가로 수출 판로 확대
SNT모티브 제공
부산 향토기업인 SNT모티브가 4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방산’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지난 21~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해 경찰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을 주요 제품으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저위험권총은 38구경 리볼버를 대체하는 9㎜ 리볼버 총기로, 저위험탄과 보통탄, 공포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SNT모티브가 자체 개발한 저위험탄은 상대를 무력화하면서도 치명적 손상은 피할 수 있도록 물리력을 보통탄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또 방위사업청의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에 선정된 K17 5.56㎜ 기관단총도 선보였다. K17은 시가전 및 공수 강하 등 현대 전장 환경에 맞춰 운용성과 사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축적된 소화기 개발·생산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국내외 치안 관계자들에게 알리고, 해외 경찰 등 글로벌 치안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총기 전시회인 ‘샷 쇼 2026’에 참가해 수출형 DP51 권총, K2S 소총 등 최신형 총기를 전시해 미국 민수 총기 시장에 ‘K총기’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지난 2월과 9월에도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해 대규모 수출 실적과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소총·기관총 시리즈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난 2월에는 부산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빌리티·방산·반도체 장비 부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도 현장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산학협력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부산 정철욱 기자
2026-10-30 C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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