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살 때 59% “최저가 맞나” 고민…차주 85% 출고 후 차량 손상 경험

하종훈 기자
수정 2026-10-29 18:26
입력 2026-10-29 18:26
할부·리스 등 금융 조건 비교 어려움 45%
손상 경험자 43%는 수리 않고 운행
신차 구매 예정자 44% 수리비 지원 선호
자동차를 구매할 때 10명 중 6명은 제시받은 가격이 가장 저렴한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량 보유자의 85%는 출고 이후 차량 손상을 경험했으며, 손상 경험자 가운데 43%는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차봇모빌리티는 차량 보유자와 향후 1년 이내 신차 구매 예정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량 구매·관리 인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차량 구매 시 가장 큰 고민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인지 확신이 없다’(59%)는 응답이 꼽혔다. 할부·리스·카드 등 금융 조건 비교의 어려움(45%), 출고 대기 기간(29%), 영업사원·딜러에 대한 신뢰 부족(2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받고 싶은 혜택으로는 차량 가격 할인(72%)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출고 후 차량 관리 서비스(12%), 상품권·현금성 사은품(7%) 순이었다.
차량 출고 이후에는 크고 작은 손상과 수리비 부담이 주요 고민이었다. 차량 보유자의 85%가 출고 후 손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손상 유형(복수 응답)은 주차 중 찍힘·긁힘(71%)이 가장 많았고, 휠·타이어 손상(55%), 주행 중 돌이 튀어 생기는 흠집인 ‘스톤칩’(43%), 사이드미러·범퍼 등 외장 부품 손상(27%) 순이었다. 손상 경험자의 59%는 출고 후 6개월 이내에 첫 손상을 발견했다고 답했다.
손상을 경험한 응답자 가운데 43%는 별도로 수리하지 않고 운행했다고 밝혔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39%,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한 경우는 33%였다. 보험 처리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손상이 작아 보험 처리가 애매해서’(66%)가 가장 많았고, 보험료 인상 우려(47%)가 뒤를 이었다. 출고 후 손상과 수리비 부담이 크다는 응답도 61%에 달했다.
구매 혜택에 대한 선호도는 신차 구매 계획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같은 가격 조건에서 전체 응답자의 58%는 30만원 상품권을, 26%는 출고 후 100일간 손상 수리비 지원을 선택했다. 반면 1년 이내 신차 구매 예정자 중에서는 수리비 지원을 선택한 비율이 44%로 상품권(22%)의 두 배였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소비자는 할인 금액뿐 아니라 내가 받은 조건이 최선이라는 확신, 그리고 출고 후 예상치 못한 수리비에 대한 안심을 함께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세줄 요약
- 신차 구매 시 최저가 확신 부족 응답 59%
- 출고 후 차량 손상 경험 비율 85%로 집계
- 손상 뒤 수리 없이 운행한 비율 43%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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