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검증 투표지 247만장 반출 완료…이의제기 투표지 700장은 추가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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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민 기자
수정 2026-10-29 17:02
입력 2026-10-29 17:02
세줄 요약
  • 송파지역 투표지 247만장 공개검증 완료
  • 이상 없는 420개 상자 보안창고 반출
  • 이의 제기된 약 700장 추가 분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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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경기장 투표용지 반출
핸드볼경기장 투표용지 반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공개검증을 마친 6·3 지방선거 송파지역 투표함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반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선관위 특검)이 공개검증을 마친 송파지역 투표지 247만장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반출했다. 지방선거 이후 148일 만으로, 특검은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을 할 예정이다.

29일 선관위 특검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개 검증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검증된 투표지 상자 420개를 반출했다.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를 담은 상자는 13개로, 약 700장이 이의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는 특검이 추가 분석할 계획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의뢰를 할 예정이다.

특검과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 15분쯤부터 공개검증이 끝난 투표함을 경기장 밖으로 반출했다. 경찰이 인간 띠를 만들어 시위대를 막아 충돌 없이 빠른 속도로 반출이 이뤄졌다. 선관위 직원들은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투표지를 먼저 옮겼으며, 해당 투표지들은 수도권에 별도로 지정한 보안 창고에 보관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다른 투표지와 마찬가지로 당선인의 임기 동안 보관되는 것이다.

투표함이 전부 반출되면서 그동안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는 4개월여 만에 끝이 날 전망이다. 잠실지역 개표소로 사용된 핸드볼경기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발발 후인 지난 6월 5일부터 봉쇄됐다.

선관위 특검은 전날부터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진입해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과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해 공개 검증을 진행했다. 특검은 공개 검증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2시 38분쯤 검증 절차를 종료했다.



이태한 특검은 검증 절차를 마치면서 “추가 분석이 필요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고 추후 정밀감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섣불리 단정하거나 반대로 충분한 확인 없이 내용 예측하는 일도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하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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