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세계병원대회’서 글로벌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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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문 기자
수정 2026-10-29 15:08
입력 2026-10-29 15:08

10개국 해외 보건의료 리더 39명 이대서울병원 방문해 ‘호평’
서울 코엑스마곡 독립 부스서 첨단 인체구조 디지털 교육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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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차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IHF World Hospital Congress)’에 참석한 해외 의료진들이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한 기념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49차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IHF World Hospital Congress)’에 참석한 해외 의료진들이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한 기념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세계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 리더십 행사인 ‘제49차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IHF World Hospital Congress)’에서 첨단 디지털 의료 교육 역량과 환자 중심의 선진 병원 시스템을 선보이며 글로벌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는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혁신과 치유 중심의 공간 설계를 결합한 미래 병원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화의료아카데미는 대회 기간인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첨단 의료 및 인체구조 교육’을 주제로 독립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평면적 교육 방식을 벗어나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인체구조 교육에 접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들이 대거 공개됐다. 이는 이화의료원이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 교육·연구·디지털 혁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선도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글로벌 무대에서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전시장을 찾은 국내외 의료 관계자들은 디지털 의료 교육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국제적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각도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 이화의료원은 세계병원대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이대서울병원 공식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투어에는 가나, 나이지리아, 대만, 말레이시아, 몰도바, 스위스,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에스토니아, 홍콩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총 39명의 보건의료 리더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병원장, 고위 경영진, 임상의 및 보건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한국의 선진 병원 운영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고자 발걸음을 했다.

오프닝 세션은 양서연 국제의료사업단 부단장(재활의학과)의 진행 아래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의 환영사와 강경호 국제의료사업단장(외과)의 축사로 시작됐다. 병원 현황 발표 이후 참가자들은 지하철 연결 통로 등 뛰어난 환자 접근성과 편의 시설을 비롯해 이대동대문병원 역사 라운지, 첫 진료 라운지, 웰에이징센터, 외래진료센터, 웰니스 건강증진센터, 아트큐브 등을 정교하게 둘러보았다.

특히 투어 참가자들은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설계된 이대서울병원의 내부 공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 해외 관계자는 “여기가 바로 환자들에게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치유의 공간”이라며 이화의료원의 공간 철학을 극찬했다. 참석자들은 투어를 마치며 이번 방문이 단순한 견학을 넘어 국제적 보건의료 협력과 교류를 대폭 확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경하 이화여대 의료원장(대한병원협회장)은 “세계병원대회는 전 세계 병원 리더들이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글로벌 보건의료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병원 투어가 K-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형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인 국제 연구 및 의료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화의료원의 성과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의료 교육 역량과 환자 경험을 극대화한 병원 공간 철학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인 보건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 이화의료원이 추진하는 혁신 모델은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 교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세줄 요약
  • 세계병원대회서 디지털 의료교육 역량 공개
  • 이대서울병원 투어로 환자 중심 시스템 소개
  • 국제 보건의료 협력 확대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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