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소유자 연합회, 1,127명 참여 ‘2026 대한민국 지식산업센터 실태보고서’ 발간
수정 2026-10-29 11:32
입력 2026-10-29 11:32
세줄 요약
- 1,127명 설문 기반 실태보고서 발간
- 금융 규제 완화·업종 개선 과제 제시
- 국토부 면담 앞두고 정책 건의 예고
전국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소유자 연합회(대표 김재호)는 현장의 어려움을 데이터로 체계화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국 수분양자와 소유자 1,12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28일 ‘2026 대한민국 지식산업센터 실태보고서’ 작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간 지식산업센터 관련 논의는 공급 확대와 부동산 경기 변동, 공실 증가 등 시장 상황에 초점이 맞춰져 왔으나, 수분양자와 소유자가 겪는 고충과 제도 개선 요구를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는 자료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연합회는 현장 실태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리해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정책 대안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했다.
연합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 및 대출 규제 완화 ▲입주업종 규제 개선 ▲오피스텔 전환 제도 개선 등 3대 핵심 정책 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금융 분야에서는 잔금대출과 대환대출, 만기연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고충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금융 접근성 제한이 잔금 납부와 자산 유지, 정상적인 임대사업 운영에 부담을 주는 만큼 시장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금융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입주업종 규제 개선 또한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산업구조와 기업의 업무 형태 변화에 발맞춰 기존 입주업종 기준을 정비하고, 유해업종 등을 제외한 다양한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연합회는 그동안 관계부처에 네거티브 방식 전환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현재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추진 중인 만큼 실제 기업 유치와 공실 해소로 연결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행과 구체적인 적용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오피스텔 전환 제도와 관련해서는 장기 공실 해소와 건축물 활용도 제고를 위한 주요 대안이지만, 현재 논의되는 제도만으로는 실제 전환 시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건축·소방·안전 등 필수 기준은 충족하되 불합리한 제도적 장벽은 완화하고, 건물 전체나 층 단위 전환 방식에서 나아가 개별 소유자가 호실 단위로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합회는 10월 29일(목) 국토교통부와 면담을 갖고 이번 실태보고서를 근거로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오피스텔 전환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포함해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검토 가능한 정책 과제를 중점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보고서를 국회와 정부 부처,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에 전달해 조사 결과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연합회의 김재호 대표는 “이번 실태보고서는 전국 1,127명의 수분양자와 소유자가 겪는 현실을 데이터로 집약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토교통부 면담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확대하고,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정상화와 수분양자·소유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이번 보고서가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공론화하고 현장의 요구를 정책 변화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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