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입증한 ‘통신 주권’ 중요성… 민관 뭉쳐서 상용화 속도 내야”[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우주·방산, 웰에이징]

이성진 기자
수정 2026-10-29 00:24
입력 2026-10-29 00:11
한국형 LEO와 우주 경쟁력
채종대 KT SAT 본부장 “선점 필요”이준원 한화에어로 전무 “협력 중요”
채종대 KT SAT 기술총괄 기술혁신본부장은 28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에서 ‘글로벌 저궤도(LEO) 산업 동향 및 한국형 LEO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겪으며 통신 주권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채 본부장은 “우크라이나군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사용 제한으로 드론 공격·방어와 요격 등에 차질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가 2035년 6G 표준 기반의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K-LEO)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요국들의 치열한 위성통신망 구축 경쟁을 고려하면 조기 상용화가 필요하단 것이 채 본부장의 견해다. 그는 “2035년 진입 시 주파수·궤도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2031년 전후로 5G 기반 위성 통신망부터 선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우주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가진 발표에서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에 민간의 역할이 확대된다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독자 발사체 확보 후 반복 발사 시도도 가능해야 통신 주권 등 확보도 가능하다”며 “미국의 연간 발사 시도가 193회, 중국 93회인 반면 한국은 연 1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다회·반복 발사의 선제 조건으로 정부의 장기 수요계획 공표와 구성품 제작·시험 및 발사 인프라 지속 활용 보장,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한 민관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진 기자
세줄 요약
- 전쟁 사례로 드러난 통신 주권 중요성
- 한국형 저궤도 위성망 조기 상용화 제언
- 민간 참여와 반복 발사 인프라 필요
2026-10-29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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