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작권 전환 이견 속… SCM 내년 초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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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연 기자
백서연 기자
수정 2026-10-29 00:04
입력 2026-10-28 22:08

강신철·헤그세스 국방장관 첫 회담
“양국, 적기에 전환되도록 긴밀 협력”
與 진성준 의원, 美에 비자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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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28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강신철(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28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면해 제5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일정을 2027년 초로 합의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관한 양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양 장관이 일정 조율에 전격 합의한 것이다.

국방부는 28일 양 장관이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양자 회담에서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워싱턴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2027년 초에 SCM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양 장관은 전작권 전환이 적기에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담에서 강 장관은 한미동맹이 지난 70여년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역할해온 것을 들며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양국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방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작권 전환에 대한 미측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회담 직전까지 한미는 SCM 개최를 놓고 불협화음을 보여 왔다. 미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SCM 개최가 2027년 초로 제시됐다”며 “이번 결정은 양국 지도부의 일정 충돌에 따른 상호 합의 아래 내려진 결정”이라고 연기설을 확인했다.

반면 국방부는 “SCM 관련 국방부는 미 전쟁부와 상호 가용한 일정 등을 고려하여 협의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 등은 확정된 바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처럼 양측이 평행선을 달렸지만 이날 극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은 여야 국방위원들과 다음달 1~5일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고자 관용 비자(A-2)를 신청했지만 이날까지 해당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진 위원장에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관련 비자를 받지 못해 주미대사관 국정감사 대신 유럽으로 지역을 바꾸기도 했다.

백서연 기자
세줄 요약
  • 한미 국방장관 첫 대면, SCM 일정 합의
  • 전작권 전환 이견 지속, 협력 의지 재확인
  • 미측,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협력 강화 기대
2026-10-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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