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가 이런 실책을? 우승 눈앞에서 놓쳤다…탬파베이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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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10-28 19:16
입력 2026-10-28 19:16

탬파베이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 승리
밀워키 치명적인 수비 실책 패배 귀결
윌리엄슨 “끈기 보여줘…계속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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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을 승리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10.27 세인트피터즈버그 AFP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을 승리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10.27 세인트피터즈버그 AFP 연합뉴스


그토록 견고했던 밀워키 브루어스가 실책으로 무너졌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가을야구 8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밀워키는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고 탬파베이는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연장까지 갈 정도로 양 팀 투수진이 총력전을 펼쳤다. 탬파베이 선발 그리핀 잭스가 4이닝 2실점, 밀워키 선발 더스틴 메이가 3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지만 불펜진이 사력을 다해 상대 타선을 막아내면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탬파베이는 2회말 1사 1루에서 챈들러 심슨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4회초 쿠퍼 프랫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말 1사 2루에서 3루수 데이비드 해밀턴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다시 2-1로 앞섰다. 해밀턴이 달려오는 2루 주자 후니오르 카미네로를 잡으려고 하다가 급하게 1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면서 탬파베이가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해밀턴은 5회초 속죄의 솔로포를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고 결국 연장까지 갔다.

밀워키는 12회초 선두 타자 프랫이 이안 시모어의 5구째 시속 83.7마일(약 134.7㎞)의 스위퍼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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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후니오르 카미네로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 탬파베이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서 12회말 3루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상대 실책으로 살아난 카미네로의 전력 질주는 결국 탬파베이가 승리하는 원동력이 됐다. 2026.10.27 세인트피터즈버그 AFP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후니오르 카미네로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 탬파베이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서 12회말 3루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상대 실책으로 살아난 카미네로의 전력 질주는 결국 탬파베이가 승리하는 원동력이 됐다. 2026.10.27 세인트피터즈버그 AFP 연합뉴스


그러나 탬파베이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선두 타자 카미네로가 3루 방면으로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밀워키 3루수 조이 오티스의 1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날아갔고 이 덕분에 카미네로가 살아났다. 카미네로의 주력을 고려하면 서두를 필요가 없었는데도 아쉬운 선택이었다. 그리고 살아 나간 카미네로는 리엄 힉스의 좌전 안타 때 전력을 다해 3루로 달려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조니 델루카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는 다시 3-3 원점이 됐다. 심슨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벤 윌리엄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밀워키 불펜 핵심 에런 애슈비는 이날 2와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장인 18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2016년 앤드루 밀러가 세운 16이닝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애슈비는 이번 가을야구 9경기에서 1승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다음 등판에서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탬파베이는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윌리엄슨은 자신의 끝내기 안타에 대해 “우리 팀의 끈기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선수들의 모습에 감명받았다”면서 “내일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3차전을 내준 팀이 우승한 사례는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밀워키가 1승만 더 거두면 우승이라 마음도 한결 편하다. 5차전은 29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탬파베이,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
  • 밀워키, 수비 실책 잇따라 우승 기회 놓침
  • 애슈비, 포스트시즌 최장 무실점 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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