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시보 여경 태우고 인천서 속초 간 경찰관, 대기 발령·직무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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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순 기자
수정 2026-10-28 18:59
입력 2026-10-28 18:59
세줄 요약
  • 시보 여경 태우고 속초 이동 의혹
  • 감금·스토킹 혐의 검토와 직무 고발
  • 대기 발령 및 분리 조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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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산경찰서
인천 삼산경찰서


정식 임용을 앞둔 여성 시보 경찰관을 차에 태우고 인천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간 경찰관이 대기 발령과 함께 직무 고발 조치로 경찰 내부 수사를 받게 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감금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지구대 소속 30대 A 경장을 직무 고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달 같은 지구대 소속이었던 B 순경을 자신의 차 안에 태운 채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야간 근무를 마친 뒤 퇴근길에 B 순경과 다른 경찰관 C 씨를 자신의 차에 태웠으며, C씨를 내려준 뒤 B 순경을 데리고 인천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B 순경은 “잠든 사이 A 경장이 가평휴게소로 향했다”며 “이후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속초로 이동했고 식당에서 술까지 주문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 경장이 B 순경을 강원도 속초까지 데려간 경위와 함께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A 경장을 대기 발령하고 B 순경과 다른 지구대로 발령하는 분리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정한 수사를 위해 다른 경찰서나 인천경찰청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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