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스,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한 ‘에코잡초블럭’ 선봬...친환경 조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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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29 10:00
입력 2026-10-29 10:00
세줄 요약
  • 재활용 플라스틱 기반 조경 자재 출시
  • 시설물 주변 잡초 억제·예초 부담 완화
  • 시험·실증서 관리 효율과 비용 절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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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레스 제공)
(사진=이레스 제공)


친환경 업사이클링 전문기업 이레스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조경 자재 ‘에코잡초블럭’을 선보이고,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시설물 관리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코잡초블럭은 분리수거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약 250개를 재활용해 제작한 멀칭형 조경 블록이다. 도심 가로수와 가로등, 안전 표지판, 도로 펜스 등 각종 시설물 주변 지면에 설치해 잡초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고, 매년 반복되는 예초 작업에 따른 관리 부담과 작업자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시설물 주변 약 50cm 반경에 별도의 전문 인력 없이도 간편하게 조립·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시설물 주변은 예초 장비의 접근이 어렵고 작업 과정에서 시설물 파손이나 작업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구역이다. 에코잡초블럭은 이러한 구역의 잡초 생장을 억제해 시설물 관리 효율을 높이고 주변 경관을 정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품의 성능도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 결과, 광합성 차단율 97.3%를 기록했으며 투수·통기 성능은 25L/㎡·min으로 일반 제품 대비 약 2배 수준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잡초 생장에 필요한 빛을 차단하면서도 토양의 수분과 공기 순환을 고려한 구조를 구현했다.

현장 실증에서도 관리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레스가 진행한 필드 테스트 결과, 기존 관리 방식 대비 작업시간은 26.2% 단축됐으며 인건비와 장비비 등 관련 비용은 27.3%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인 예초 작업의 빈도를 줄여 시설물 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레스는 제품 생산부터 사용 후 회수까지 고려한 자원순환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사용 수명이 다한 에코잡초블럭을 회수하고 고객에게 온라인몰 포인트를 제공하는 보상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회수된 제품은 세척과 파쇄, 펠릿 가공을 거쳐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재활용한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재자원화를 촉진하고 친환경 업사이클링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레스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재를 개발하는 제조기업으로, 관련 기술 특허와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및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모두의창업 선정과 ESG 창업경진대회 수상 등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레스는 ‘2026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에코잡초블럭을 알리고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이레스는 조달청 물품 등록과 환경표지인증 획득을 추진해 지자체 가로수 관리와 공원 조경 사업 등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레스 대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한 분리수거가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기적을 만든다”며 “시설물 주변 제초의 위험과 비용을 줄이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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