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후·에너지 공공기관 유치 시동… 서울 4곳에 러브콜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0-28 16:59
입력 2026-10-28 14:34
재생에너지·탄소중립 앞세운 제주 유치전
한국에너지공단 제주 분원 제주 이전 제안
국가녹색기술연구소·환경산업기술원도 공략
제주도가 기후·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의 제주 이전과 분원 설치를 위한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 제주를 기후기술 연구와 환경산업의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28일 조선희 기후에너지국장과 현광민 탄소중립정책과장이 서울 소재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국가녹색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재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4개 기관을 방문해 제주 이전 및 분원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전은 기관별 전문기능을 제주도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수자원 활용, 해양환경 등 제주 현안을 해결하는 연구·실증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한국에너지재단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제주 분원 설치를 제안한다.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두 재단의 한국에너지공단 통합 방향이 담긴 데 따른 것이다.
도는 통합 이후에도 에너지 정보·교육·소통과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기능을 제주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에너지 정책에 대한 도민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저소득층 주택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냉난방 지원 등을 지역에서 추진하는 방안이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에는 기후기술 정책연구와 국제협력 기능의 제주 이전을 제안한다.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정책을 직접 적용하고 효과와 개선점을 검증한 뒤, 그 성과를 개발도상국과 도서국의 기후기술 협력사업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녹색기술 연구개발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가 간 기술협력과 기술 동향 분석 등을 수행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환경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환경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환경인증과 녹색제품 보급 등을 담당하는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는 환경기술의 현장 검증과 사업화에 무게를 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수자원 활용, 해양환경 등 지역 현안에 적용할 기술을 제주에서 실증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인증 확대와 도내 환경기업의 성장 및 해외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도는 기관 유치에 필요한 현실적인 여건도 함께 살핀다. 청사 확보와 입지 선정은 물론 직원과 가족의 주거, 자녀 교육, 교통 등 정착 기반에 관한 의견을 듣고 기관별 이전 가능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7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본원 제주 이전 및 에너지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월에도 중앙부처 방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선희 도 기후에너지국장은 “제주의 기후경제 정책과 각 기관의 전문성을 연계해 유치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며 “기관의 운영 여건과 직원들의 정착 수요를 반영해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기후·에너지 공공기관 제주 이전 유치전 본격화
- 재생에너지·탄소중립 실증 거점 육성 구상
- 기관별 기능 연계해 지역 현안 해결 모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제주도가 기후·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는 목적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