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이어 SMR로”…덴마크·한국 “바다 위 에너지 동맹 맺자”[SFC2026]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수정 2026-10-28 12:09
입력 2026-10-28 12:09

솔트포스 “한·덴 해상 SMR 동맹”
한수원 “재생에너지와 SMR 조화”

이미지 확대
강신영 솔트포스 에너지 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청정전력의 해법, 해상풍력에서 SMR까지’를 주제로 열린 청정에너지 인프라 포럼-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에서 ‘해상 SMR과 함께, 바다에서 완성하는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6.10.28 이지훈 기자
강신영 솔트포스 에너지 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청정전력의 해법, 해상풍력에서 SMR까지’를 주제로 열린 청정에너지 인프라 포럼-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에서 ‘해상 SMR과 함께, 바다에서 완성하는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6.10.28 이지훈 기자


강신영 솔트포스에너지코리아 대표는 28일 “해상풍력을 함께 키워 온 덴마크와 한국이 같은 바다 위에서 부유식 소형모듈원자로(SMR)로 에너지 안보 동맹을 맺자”고 제안했다.

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2026 서울미래컨퍼런스(SFC) ‘청정에너지 인프라포럼: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 세션2 발표에서 “해상풍력과 SMR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완성하는 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덴마크 기업인 솔트포스는 용융염원자로를 개발하는 회사다. 용융염원자로는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액체를 순환시키며 열을 발생시키고 전기를 생산한다. 강 대표는 솔트포스가 올해 처음 국제원자력기구(IAEA) SMR 카탈로그 내 해상 SMR 분야에 4세대 원자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해상 SMR 분야에 한국과 덴마크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유식 SMR은 조선소에서 LNG 운반선처럼 표준공정으로 만들 수 있다”며 “한국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소가 있다. 덴마크가 부유식 SMR을 설계하고 한국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협력을 통해 만든 부유식 SMR은 수출에도 용이하다. 조선소에서 나와 바로 해외로 수출하면 되는 것”이라며 “한국의 전력 수요는 물론 동남아 전력 수요도 2035년 62% 늘어난다”며 청사진을 내놨다.

이미지 확대
이성진 한국수력원자력 SMR개발연구소 그룹장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청정전력의 해법, 해상풍력에서 SMR까지’를 주제로 열린 청정에너지 인프라 포럼-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에서 ‘혁신형 SMR 표준설계 개발 및 초도기 건설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6.10.28 이지훈 기자
이성진 한국수력원자력 SMR개발연구소 그룹장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청정전력의 해법, 해상풍력에서 SMR까지’를 주제로 열린 청정에너지 인프라 포럼-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에서 ‘혁신형 SMR 표준설계 개발 및 초도기 건설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6.10.28 이지훈 기자


이어 발표에 나선 이성진 한국수력원자력 SMR개발연구소 그룹장은 국내 SMR 건설 현황과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혁신형 SMR을 수요지 인근에 만들어 송전망 부담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조화를 이루는 유연한 전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그룹장은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장 필요하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한수원은 50년간 원전을 건설하며 쌓은 기술을 SMR 개발에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형 SMR은 여러 대형 기기를 하나의 일체형 원자로에 넣고 이를 철제 격납용기로 감싸 냉각재 유출 사고 가능성을 배제한 설계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노심 손상 빈도를 100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며 안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이 그룹장은 소개했다. 안전성을 확보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도 부지 경계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강점도 덧붙였다.

이 그룹장은 “데이터센터 근처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1~2㎞ 떨어진 곳에 지어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2021년 혁신형 SMR을 자체 연구과제로 정해 개념설계를 시작했고 현재 표준설계 인가 심사를 받고 있다. 초도기는 2035년 부산 기장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그는 “덴마크의 혁신 설계에 한국의 인허가와 기술력, 제조 역량을 섞어 함께 협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세줄 요약
  • 덴마크·한국, 부유식 SMR 에너지 동맹 제안
  • 해상풍력과 SMR 상호보완 관계 강조
  • 한수원, 혁신형 SMR 안전성·입지 전략 소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강신영 대표가 제안한 협력 방식은 무엇인가?
관련기사
더보기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