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기후차관 “누가 더 깨끗하고 값싼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좌우”[SFC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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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수정 2026-10-28 13:09
입력 2026-10-28 10:51

덴마크 해상풍력 경험에 한국 제조업 결합 기대
“청정한 전력이 곧 경쟁력이자 국가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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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청정전력의 해법, 해상풍력에서 SMR까지’를 주제로 열린 청정에너지 인프라 포럼-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청정전력의 해법, 해상풍력에서 SMR까지’를 주제로 열린 청정에너지 인프라 포럼-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28일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략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동시에 탄소 감축도 해야 한다”며 “이런 역사적인 전기화 시대 전환기에서 누가 더 깨끗하고 값싼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인프라 포럼: 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 축사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선도한 덴마크의 경험과 한국의 제조업 역량을 결합한다면 해상풍력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새롭고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1973년 오일쇼크 당시 덴마크는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 석유에 의존했고 일요일에는 자동차 운행마저 멈춰야 했다”며 “그 위기에서 덴마크는 길고 차분한 준비를 시작했고, 대장간에서 출발한 베스타스는 오늘날 세계 최대 터빈 제조사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을 주민이 함께 소유하는 협동조합도 널리 퍼지면서 재생에너지는 덴마크 전체 전력 생산에서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이런 덴마크의 경험을 한국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도 강점이 있다. 원전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체계를 만들었고 철강과 조선, 반도체 같은 산업을 키웠다”며 “위기를 산업 경쟁력의 기회로 바꾼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청정한 전력이 곧 경쟁력이고 국가 안보”라며 “정부는 상대적으로 늦어진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면서 기존 전력원과 조화롭게 섞고 전력망 혁신 등을 통해 전기화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과 정부 정책도 소개했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향후 10년간 선진국 수준인 연간 4GW(기가와트) 이상의 입찰 물량을 꾸준히 제시해 해상풍력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고 조선·철강·전선 등 우리 산업의 강점이 접목된 분야의 경쟁력과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서는 무탄소 전력 공급에 기여할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보고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청정에너지 전환에는 다양한 기술의 발전과 혁신, 그리고 국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새롭고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세줄 요약
  • 전기화 시대, 청정 전력 확보가 경쟁력 좌우
  • 덴마크 재생에너지 경험과 한국 제조업 결합 제안
  • 해상풍력·SMR 중심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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