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AI, 인간 가능성 높이는 도구 돼야…입법 노력 잇겠다”[SFC2026]
반영윤 기자
수정 2026-10-28 12:45
입력 2026-10-28 10:17
조 의장, 2026서울미래컨퍼런스 축사
“기술 발전 혜택 모두 누리는 사회”
청년 세대의 일자리 문제 불안도 존재
“안전·신뢰…입법·제도 노력 이어가겠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28일 “인공지능(AI)은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결국 인간의 가능성을 높이는 도구가 돼야 한다”며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는 ‘사람 중심의 초자율 사회’를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축사에서 “누구도 기술의 변화에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미래의 기회를 함께 누리는 사람 중심의 초자율 사회가 우리가 만들어갈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서울미래컨퍼런스는 ‘미래의 기원-지능의 연결과 공존: AX 초자율 사회’를 주제로 열렸다. 조 의장은 AI가 사람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협력하면서 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초자율 사회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 현장에서 AI가 기상·교통 정보를 종합해 운송 경로와 배송 일정을 조정하고, 도시의 교통·재난 관리 체계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변화가 이미 일상 가까이에 와 있다는 설명이다.
조 의장은 한국이 초자율 사회를 선도할 기술·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의 강점인 반도체와 제조업 경쟁력, 혁신 기업과 인재들이 국가 성장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 발전에 따른 기대와 함께 청년 세대의 일자리 문제와 사회적 약자의 소외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장은 AI가 인간에 의해 관리되고 인간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차원의 입법·제도적 지원도 약속했다. 조 의장은 AI 기본법 제정을 언급하며 한국과 세계가 함께할 수 있는 기술 표준과 규범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는 AI가 될 수 있도록 입법적·제도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 의장은 “오늘 서울신문이 던지는 화두가 지능의 연결과 공존이 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참석자들에게 지혜와 통찰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반영윤 기자
세줄 요약
- AI는 인간 대체 아닌 가능성 확대 도구 강조
- 사람 중심 초자율 사회와 기술 혜택 공유 제시
- 청년 일자리·약자 소외 우려, 입법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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