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1% ‘깜짝 성장’

이승연 기자
수정 2026-10-28 00:39
입력 2026-10-28 00:39
반도체 질주에 전망치 3배 웃돌아
한은 “올 성장률 4% 달성도 가능”
연합뉴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종전 예상치의 3배를 웃도는 ‘깜짝 성장’을 이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0.3%)를 3배 이상 넘어섰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기존 연간 성장률 전망치(3.3%)도 상당 폭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0%를 기록한다면 연간 성장률이 3.6%가 된다”며 “4분기 성장률이 1.4% 이상이 된다면 연간 4%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4분기 경제가 ‘제자리걸음’을 하더라도 연간 성장률은 3% 중반~후반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가 지출을 늘리고 기업들이 반도체 생산설비를 확충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정부 지출과 설비투자가 성장률을 각각 0.3% 포인트, 0.4% 포인트 끌어올렸다.
나라 전체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 주는 실질 국내총소득(GDI·3분기)도 전년 대비 18.8% 급증했다. GDI 증가율은 2분기(15.7%)보다 크게 올라 1977년 4분기(19.0%) 이후 4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승연 기자
2026-10-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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