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도 ‘와르르’ 탬파베이 야구가 어쩌다…밀워키, 역대 첫 우승 1승 남았다

류재민 기자
수정 2026-10-27 18:13
입력 2026-10-27 18:13
밀워키, 5회 8점…사실상 승부 끝내
탬파베이 페랄타, 5실점으로 무너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우승이 결정 나기까지 딱 1승이 남았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월드시리즈 3차전마저 잡아내며 사상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1차전 3-2, 2차전 5-4로 힘겹게 이겼던 밀워키는 3차전마저 수월하게 이기며 창단 첫 우승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날 탬파베이는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를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페랄타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16과3분의2이닝 2실점으로 특급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믿었던 페랄타가 4와3분의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탬파베이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밀워키는 3회초 1사 1, 2루에서 크리스천 옐리치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후속 타자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승부는 5회초 한순간에 갈렸다. 밀워키는 잭슨 추리오의 중전 안타와 옐리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콘트레라스의 3루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탬파베이는 콘트레라스의 타구를 잡아 2루에서 주자 옐리치를 포스 아웃 처리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비디오 판독 신청을 거쳐 판정을 뒤집었고 이것이 결국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 밀워키 타선은 페랄타에 이어 등판한 캠 부저까지 몰아붙이며 5회에만 8점을 냈다. 1, 2차전 팽팽했던 양상과 정반대의 경기였다. 탬파베이가 부저를 뒤늦게 교체했지만 승부는 이미 크게 기울어졌다. 5회가 끝나고 점수는 10-0이 됐다. 밀워키의 특급 불펜을 생각하면 사실상 끝난 승부였다. 탬파베이 팬들은 안방 첫 경기에서 절망을 경험해야 했다.
밀워키는 8회까지 탬파베이 타선을 단 1안타로 막아냈다. 9회말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추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콘트레라스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 타자를 포함해 밀워키는 선발 타자 전원 출루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 중 제이크 바워스를 제외한 모든 타자가 안타를 생산했다.
벼랑 끝에 몰린 탬파베이는 1~3차전에서 승리할 기회를 놓치고 밀워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누가 되든 구단 첫 우승의 역사를 쓰지만 밀워키가 우승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밀워키, 탬파베이 10-1 완파로 3연승
- 5회 8득점 폭발, 비디오 판독이 분수령
-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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